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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후 창업을 계획했던 A씨는 임대료 등 초기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창업을 포기하고 온라인 창업을 알아보기로 했다. 오픈마켓 운영회사를 통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나니 생각보다 쉽게 창업을 할 수 있었다. 창업아이템은 3D프린터로 제작하는 성인용 피규어, 50세가 넘는 나이에도 자칭 ‘키덜트족’으로 불리길 원했던 그는 늘 젊은이들 못지않은 감각으로 피규어를 제작해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창업이라도 창업이라는 부담이 커서 갈등도 했지만, 오랜 시간 계획하고 준비했던 일이었기에 다행히 단기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실제로 요즘 들어 50대 오픈마켓판매자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그 수가 느는 만큼 수익을 내기 위한 경쟁률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때문에 더욱 참신한 판매 아이템과 준비가 중요하고, 너무 생소한 분야보다는 오랜 기간 관심을 갖고 있던 품목을 판매하는 등으로 초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전략이 강조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옥션이나 G마켓과 같은 중개형 사이트에서 개인과 소규모 판매업체 등이 자유롭게 상품을 거래하는 오픈마켓(open market)을 들 수 있다. 즉,오픈마켓은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전자적 가상시장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중간 유통마진을 생략할 수 있어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회사는 판매자에게 시스템을 제공하는 대가로 상품을 등록한 사용자에게서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때문에 우수한 판매자가 많이 참여하도록 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오픈마켓판매자는 이러한 오픈마켓에서 판매품목을 설정해 실제 온라인 영업과 유통을 하는 판매자를 말한다.
기존에 잘 알려진 직업인‘온라인 쇼핑몰운영자’와 하는 일은 거의 유사하다. 판매가 이뤄지는 장소가 오픈마켓이냐, 실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구체적인 업무는 다음과 같다.
오프라인 창업에 비해 초기 자본금이 적다는 점에서 50대 이상 판매자의 수가 크게 늘었다. 한 오픈마켓 사이트의 경우는 50대 이상의 판매자가 매년 2배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중장년층 판매자들이 선택하는 품목은 누구나 취급하기 쉬운 의류나 잡화 등이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가격 경쟁에서 밀려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편이다. 때문에 품목의 다양성과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결국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한 품목 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다.
오픈마켓 운영 사이트에서도 우수한 판매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판매자를 교육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옥션,G마켓, 11번가 등 우리나라 대표 오픈마켓에서는 거의 판매자 교육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으면 비교적 쉽게 창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창업스쿨, 직업훈련기관, 평생교육원 등에서도 오픈마켓판매자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온라인 교육이나 무료 교육을 쉽게 접해볼 수 있다.
판매자 교육 외에도 이전에 영업, 마케팅, 유통 등의 업계에 종사했던 이력이 있으면 좋고, 외국어 실력이 되면 향후 해외 판매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오픈마켓판매자의 모임이나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유통과학연구회(http://cafe.naver.com/dbstnzld1), 온채널(http://www.onch3.co.kr) 등이 있다. 매출증대와 동시에 재고관리 등의 합리적비용관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오픈마켓 창업비용은 상품원가, 수수료, 광고비, 임차료, 인건비, 세금 등인데, G마켓,옥션, 11번가 등의 오픈마켓은 운영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통상 품목별로 적용되는 판매수수료, 제공되는 서비스, 대금 입금기간 등도 미리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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