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직업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아프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또 심리적으로도 보살핌이 필요하다. 노인인구는 느는 반면 핵가족화가 주를 이루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병든 가족을 돌보기란 쉽지 않다.
간병인은 그들을 대신하여 환자를 돌보는 일을 담당한다. 아프거나 나이가 든 사람들을 돌보는 경우가 많아 그들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심과 더불어 대상에 맞게 주변 환경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세심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생 경험이 풍부한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노인인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간병인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며, 50대 이상의 여성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나 특별한 전문훈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중장년 여성들이 도전하기에도 좋은 직업이다.
간병인은 가족을 대신하여 병원, 요양소, 산업체, 기타 관련기관이나 가정 등에서 환자를 보살핀다. 직장일이나 가사 또는 여러 가지 사회생활로 인해 간병이 어렵거나, 가족이 환자를 감당하기 힘들 경우, 장기적인 입원치료나 요양을 요할 때 등 환자를 돌볼 사람이 필요한 경우에 간병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이나 환자의 집에 출퇴근하면서 반일제(12시간 근무)를 하거나 24시간 내내 숙식을 같이 하며 간병하기도 한다. 병원에 고용된 경우, 보통 24시간 근무 후 24시간을 쉬는 교대근무 체제로 일한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고용한 간병인은 한 명의 환자만 돌보지만, 병원에 고용된 간병인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여러 명의 환자를 함께 간병한다. 간병인은 환자와 항상 접촉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따라서 항상 본인의 위생 및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또한, 아프거나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매일 상대해야 하므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생길수 있으며, 서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환자를 도와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가 크다. 식사시간이나 휴식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간병인이 되기 위한 특별한 학력이나 조건은 없다. 대부분 간병인 관련 단체 및 협회나 여성인력개발원, 여성회관, 복지회관 등에서 간병 관련 교육을 받고 취업한다. 교육기관마다 다르지만 보통 2주~4주간의 이론 및 실습으로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관련 국가자격은 없지만, 간병인 경력을 쌓은 후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여 활동분야를 넓히기도 한다. 각종 민간 및 사단법인 등에서 일정기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있는데, 기관마다 수업료의 차이가 크고 공신력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환자를 돌보고 간호하는 직업으로 배려심과 봉사심, 희생정신이 있어야 한다. 환자나 고령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쾌활하고 인내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응급상황 발생시 빠르게 대처해야 하므로 상황판단 능력과 순발력이 필요하며, 의료물품이나 기기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
생생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