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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에서 사장실과 가장 가까운 부서는 어디일까? 바로 회계부서이다. 그만큼 회계 파트는 회사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말이다. 가계부를 보면 그 집을 알 수 있듯, 회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회계장부를 보면 된다.
회계 관련 업무가 전산화되면서 예전의 두툼한 종이 장부 대신 컴퓨터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고, 회계사무원은 컴퓨터로 회사의 경영에 필요한 재무 상황을 정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주로 사무실 내에서 업무를 보는 회계사무원은 안정적이고 경력이 쌓일수록 대우를 받을 수 있다. 경력을 쌓으면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시간제 근무나 재택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어 일가(家)양득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매력적인 직업이다.
회계사무원은 회사를 경영하는 데 필요한 재무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일정한 원칙에 따라 현금, 상품, 채권, 채무 등의 증감을 기록, 계산, 정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담당업무에 따라 경리사무원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업무가 뚜렷이 구분되지는 않는다. 이들은 기업의 모든 거래사항을 기록하고 정리하며, 회계 전산시스템을 관리 및 보완하는 일을 한다.
회계 관련 업무가 전산화되면서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표를 입력하고 결재한다. 기초적인 재무재표는 자동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회계사무원은 주로 자료입력 후 최종 검토하는 일을 한다. 회계 전산시스템을 관리하고 보완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업무는 사무실 내에서 이루어지며 매우 규칙적이다. 이들은 대부분 정규 근로시간 동안 근무하지만 바쁜 기간에는 초과 근무를 할 때도 있다. 매월 급여 제공기간이나 회계연도 말에는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의 경우 컴퓨터로 작업하며 자료를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장시간 사무실에 앉아서 근무하므로 어깨결림, 목디스크, 눈의 피로, 두통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다.
일반적으로 고졸 이상의 학력이 요구되나, 규모가 큰 기업에서는 회계학, 세무학, 세무회계학, 경영회계학, 경영학 등 관련 전공의 대학 졸업자를 선호한다. 회계업무의 전산화로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세무, 회계 실무교육이 중요하므로 세무 및 회계 관련 전산자격증(전산세무, 전산회계, 세무회계 등)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관련 교육은 여성인력개발센터 및 새일센터, 직업전문학교, 경리/세무/회계/재경 관련 사설학원, 컴퓨터 학원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채용방법은 공개채용, 수시채용, 교육훈련기관 추천 등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인턴사원으로 입사하여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입사 후 회계부서에서 일정기간 훈련을 받은 뒤 일하기도 한다. 회계부서에서 회계 및 경리 업무를 계속 담당하기도 하지만, 타 부서로 이동하여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숫자를 다루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리능력이 필요하고, 수치에 대한 정확성과 꼼꼼함이 요구된다. 거액의 현금, 어음, 당좌수표 등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신중해야 하고 정직성과 책임감도 요구된다.
또한 임금이나 수당 등을 계산하여 지급하는 업무의 특성상 조직 내 다른 직원들과 대면하는 경우가 많아 원만한 대인관계, 협조능력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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