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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학습장애지도자는 유아, 청소년, 성인 등 난독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학습장애를 진단·검사하고 이들을 교육·훈련하며 부모,관계자 등에게 조언하는 일을 한다.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 데는 크게 지장을 느끼지 못하지만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는 못하는 증세로 학습장애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디슨,아인슈타인 등이 난독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으며, 몇 해 전 스티븐 스필버그, 탐크루즈 등이 난독증을 앓고 있음을 고백하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예인들이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면서 난독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지능검사, 학습기능검사 등을 통해 난독증 학습장애를 진단한다.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두뇌 내적인 문제로 학습을 잘하고 싶어도 되지 않는 상황임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이끌고 아이들이 읽기에 인내심을 갖도록 도와준다. 난독증을 앓는 아동청소년 중에는 ADHD가 공존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는 정신과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약물치료의 필요성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또한, 학교와 학생, 부모들에게 난독증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한다.
그동안 아이들이 성적이 나쁘면 단순히 공부하기 싫어한다고 여기고, 다른 친구들과 달리 산만하면 ADHD라고 단정을 지었으나 이는 학습을 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인 두뇌의 내적인 문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이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제거해주고, 학습을 보다 잘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난독증학습장애지도사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정착된 직업이 아니다.
현재 정신과병원, 언어치료실 등에서 정신과의사,언어치료사 등이 난독증에 관한 업무를 하고 있으며, 일부 학습발달클리닉 등에서 관련 학회 등을 통해 교육을 받아 난독증학습장애지도 업무를 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는 난독증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지도사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는 난독증으로 인한 학습장애 학생이나 성인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은 극소수이다.
난독증으로 인한 학습장애를 겪는 학생에 대한 관심 및 지원에 대한 필요성은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있어 왔으며, 일부 기관에서는 전문인력 양성교육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학습장애학회에서 부여하는 학습장애전문가 민간자격증이 있으나 2010년 시행되어 2015년 현재, 1·2급 총 91명이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실제 관련 업무자는 몇 명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경기도의회에서는 2014년 3월 전국 최초로 난독증 지원 법률조례제정이 통과되었으며, 안양시, 수원시 등 기초자치단체에서의 움직임도 있으며, 2015년 2월에는 바우처 사업이 신설되기도 하였다.
한국학습장애학회의 교육은 3개월 60시간 교육(교육비 80만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격을 취득하기에 교육학, 심리학, 언어학 등 전공자들이 유리할 수 있다. 현재 관련 자격을 취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난독증을 앓고 있는 자녀의 부모, 언어치료 관계자, 특수교사 등과 심리학, 교육심리학, 교육학 등의 전공자의 관심이 많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원 과정에 관련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매뉴얼 및 치료도구에 대한 표준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소아정신과 병원, 학습클리닉센터, 브레인트레인센터 등 치료기관 외에도 교육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관련 업무의 활동이 가능하며, 학원,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지원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이들의 업무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의 문제점을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애를 키워 본 주부들에게 유리한 일이다.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언제나 열린 귀와 한발 더 다가가는 엄마의 마음으로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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