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직업
사무직 퇴직자들은 기업의 경영 지원 업무를 하며 두루두루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전문성은 부족한 반면, 기업의 생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아는 경향이 있다. 또한 관리자급에서 퇴직을 맞는 경우가 많아서 보다 넓은 안목으로 기업의 경영을 조언할 역량이 있다. 때문에 기업체에서의 경험을 살리고 여기에 컨설팅 기법을 학습해 자신 있는 직무 분야의 경영컨설팅에 도전하는 퇴직자들이 많다.
베이비부머 또한 경영전략, 인사 및 조직 관리,재무 및 회계, 마케팅, 고객관리, 제품개발, 생산 및 품질 관리, 정보 및 전산시스템, 물류, 설비, 환경 등 오래 몸담았던 직무 분야의 경력을 살려 경영컨설턴트로 도전해볼 수 있다. 이중 IT 및 이공계 분야 직무 경험을 토대로 기술거래 및 기술이전 등을 컨설팅 하는 기술경영컨설턴트로의 진입도 가능하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은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수행하는 업무 프로세스는 일반 경영컨설턴트와 거의 동일하다. 이들은 기업체의 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이에 관한 상담과 자문 업무를 수행한다. 경영컨설팅의 업무는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문제파악을 위한 조사와 분석, 문제해결을 위한 진단, 자문, 지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포괄적이다. 업무의 범위는 경영진단이나 사업체 분석을 수행하는 것에서부터 구체적인 해결책이나 성과 향상을 위한 방법 등을 제시하고 실제 수행하는 단계를 포함한다.
경영컨설턴트 종사자의 연령대는 30, 40, 50대가 대부분이다. 통계청 지역별고용구조조사(2013)에 따르면, 경영 및 진단전문가(경영컨설턴트)의 연령대는 30대(27.5%), 40대(36.0%),50대 이상(29.3%)으로, 4050이상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오랫동안 경영컨설턴트 경력을 쌓아온 컨설턴트와는 달리, 기술경영컨설턴트는 IT 및 제조업 경력을 기반으로 소규모 컨설팅 회사를 창업하는 형태로 업계에 발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중소기업청, 산업인력공단과 같은 공공기관에서 수행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기업체 근무경력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 벤처회사,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을 컨설팅하는 사업에 주로 참여하는 편이다.
기술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기술이전, 기술거래, 기술사업화 전략 등에 대한 지식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 재무, 인사, 기획 등의 경영지원 업무 및 IT 분야 기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필수다.
프로젝트 수주 및 공공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유사 분야 경력 및 관련 자격증(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기술거래사, 경영기술지도사, 기업기술가치평가사 등), 석·박사 학위가 있으면 유리하다. 대학에서 경영학, 전산, 정보통신, 기계, 전기·전자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고, 보통 해당전공 석사 이상의 학위가 있으면 더욱 좋다.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예측하는 안목도 중요하다. 해당산업, 기업경영 및 경제동향에 대한 이해와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적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다양한 학문적 배경과 경력을 바탕으로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독창성 등이 요구된다. 타인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고객 마인드적인 시각과 팀워크 능력도 중요하다. 경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하여 개선안을 권고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기술과 판단력, 의사소통능력이 중요하다. 세미나, 학회, 학술서적 등을 통해 끊임없이 전문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관련 교육은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의‘컨설턴트 역량강화 과정’이 대표적이다. 그 외 경기중소기업연합회에서 운영하는‘중장년 취업아카데미 기술경영컨설턴트 양성과정’, 한국소공인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소공인 기술경영컨설턴트 양성과정’교육 등이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소공인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존 공정을 개선하는 등의 기술개발과 관련한 진단과 자문 업무를 교육한다.
생생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