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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로 농사를 짓는다?”불가능해 보이는 것 역시 손안의 똑똑한 기기, 스마트폰이 있으면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바로 스마트팜 운영이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세종시에는 2014년 말 창조마을 시범사업장‘스마트팜(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이 100개 이상 설치되었다. 스마트파머는 이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으로 비닐하우스를 수시로 오가던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온도 확인과 제어를 하며 농작물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팜은 농사짓기에 노하우가 없지만 귀농을 원하는 베이비부머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온 농부도 자연 앞에, 그리고 체력적 한계 앞에 어느 정도는 자연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한계를 극복하는데 스마트팜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팜은 농사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지능화된 농장 또는 그게 적용된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햇볕량,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제어 장치를 구동해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킨다.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 관리가 가능하고, 농업의 생산, 유통, 소비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 향상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다(*출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스마트팜운영자는 스마트팜 농장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를 말한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점차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다. 농업의 위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농사를 짓는 새로운 직업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스마트팜이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해 시범 농장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농사를 통해 얻고자하는 생산물은 기존의 농산 물과 동일하나, 농사짓는 방식이 발전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일을 하는 환경, 즉 농사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다. 창농 및 귀농을 원하는 경우, 이와 같은 스마트팜을 활용한 농사 방법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 다만, 아직은 일부 지역 및 농장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거주지 이전 등 귀농이 전제되어야 진입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향후 유사한 지역별 사례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에 관심이 있는 대상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해볼 수 있겠다.
스마트팜 투어 등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 최근 귀농과 접목하여 스마트팜을 알리는 박람회도 개최되고 있다. 아직은 시작단계에 있고 스마트팜 설치비용이 상당하므로, 농촌진흥청 등의 협력을 통해 운영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정부와 지역에서 관련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계획이어서 앞으로 진입기회는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팜은 ICT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원격제어불능이나 오작동시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ICT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이웃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농업기술센터 등 지역 농업관련 공공기관을 통한 기술자문 및 지원, 고가 농기계 임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작물 수확 이후 판로계획을 수립하고,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위해 블로그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SNS 마케팅 방식을 익혀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스마트팜은 정부에서도 초기 육성사업이므로 아직 노하우가 쌓이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해 참여자 스스로 보다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이처럼 운영에 앞서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해야 하고, 농사 품목 선정 및 지역 선정 등 창농(농업으로 창업하는 형태)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생생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