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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7,80대까지, 남성부터 여성까지.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탈모 인구가 늘면서 과거에는 흔치 않던 모발이식센터 등도 늘어났다. 탈모로 고민하는 많은 이들이 모발이식센터를 찾아 ‘모낭군 이식’을 한다. ‘모낭군 이식’이란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기본 세포조직인 ‘모낭세포’를 이식하는 수술을 말한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한 구멍에 한 개씩 나오는 게 아니라 여러 개 모여서 나오게 되는데 이를 ‘모낭 단위’라 한다. 이 주머니 자체를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로 머리카락 한 개씩 이식하는 ‘단일모 이식’에 비해 보다 많은 머리카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특히 수술 시 모발이 다른 조직에 잘 붙기 위해서는 모낭분리사가 빠르고 정확하게 모낭덩어리를 작은 단위로 잘 분리해야 한다. 모낭분리사의 업무는 앉아서 일을 하는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체력적 부담이 크지 않으며, 간호조무사 중에 유입되는 비율이 높아 여성 종사자의 활동비율이 압도적이다.
또 마치 뜨개질을 하듯 미세한 손감각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업무 자체가 상대적으로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모낭분리 수술을 할 때 출장 방식으로 일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시간을 쓰고 싶어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모낭분리사는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기본 세포조직인 ‘모낭세포’의 이식인 모발이식 수술 과정에서 의사를 보조해 시술자 모발의 모낭을 분리하는 업무를 한다. 모발이식은 모낭채취를 어떻게 하느냐, 어떤 방법으로 모발이식을 하느냐에 따라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구분된다. 절개 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원하는 이식량 만큼의 두피를 절개하여 떼어낸 다음, 떼어낸 두피에서 모낭을 분리하여 채취하는 모발이식 방법이다. 모발이식 수술시 모발이 다른 조직에 잘 붙게 하려면 여러 명의 모낭분리사가 빠르고 정확하게 모낭덩어리를 작은 단위로 분리해줘야 한다.
특히 모낭이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모발이식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모낭분리사의 빠른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 전, 환자의 두피상태와 모발의 밀도를 파악하는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수술범위 설정 등 원활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모낭분리사의 업무다. 또 수술도구, 수술소모품 등을 준비하고 현미경 등 모낭분리를 위한 장비를 관리하기도 한다.
그 외 빠른 혈관생성과 조직의 회복을 위한 조처를 하여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을 돕는다. 국내 탈모 시장은 과거엔 대상이 중년 남성 위주로 한정되었지만 현재는 젊은층과 여성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이고 M자형 탈모 혹은 헤어라인관리 등의 미용 목적으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따라서 그 수요에 발맞춰 전문적인 모낭분리사의 지속적인 양성이 필요하다.
현재는 모발이식센터 등의 모낭이식팀에 소속되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모낭분리를 전문업으로 하는 모낭분리사는 찾기 어렵고,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 출신이 해당 업무를 현장에서 교육받아 겸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외 프리랜서 팀의 형태로 모낭이식 요청을 받으면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기타 식모기 회사에 취업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병원마다 간호조무사와 모낭분리사가 구분되지 않고 업무를 병행하는 곳이 많아 정확한 종사자수를 파악하기 어렵다. 수술 횟수가 많은 일부 병원의 경우 자체 모낭분리팀이 있고, 5~10명 가량의 모낭분리사가 있다.
이렇게 팀이 있는 병원은 전국에 5~6곳이며, 상대적으로 수술횟수가 적은 지방의 경우에는 개인이나 팀 단위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이들의 임금은 보통 간호조무사와 같거나 숙련자의 경우에는 조무사보다 20~30% 가량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병원마다 급여체계와 수준이 차이가 나서 평균을 내기는 어렵다. 참고로 일반 간호조무사의 초봉은 120~150만 원이다.
별도 자격증은 없으며, 모발이식 수술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등이 경력을 쌓아 모낭분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술에 참여할 수준이 되려면 6개월 이상의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과정은 보통 병원별 자체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발이식은 실전이 가능하지 않아 교육을 받는데도 한계가 있다.
보통 관련 병원에 취업 후 숙련된 선임자에게 교육을 받아 업무를 습득한다. 수술이 비교적 많이 이루어지는 병원의 경우, 모낭분리를 목적으로 채용하는 신규 입사자에 한해 내부교육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과정으로는 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에서 진행하는 모낭분리사 및 수술보조자 연수교육과정이 있다. 사단법인 대한모발모낭분리사협회에서도 모발, 모낭 분리과정 이론 및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직을 떼어낼 때 현미경 혹은 육안으로 세포가 상하지 않도록 유의해서 분리해야 한다. 보통 모낭 하나에 담겨 있는 1개에서 4개 정도의 모발을 분리해야 하므로 섬세함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뜨개질 등 손으로 무엇이든 만들면서 미세한 감각을 익히는 것도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시력도 좋아야 한다.
특별히 전공이나 자격증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모낭분리사의 역할은 크게 수술 중 어시스트하는 일과 모낭분리를 직접 하는 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때 의사, 간호사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또한 다른 모낭분리사와의 공동 작업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을 떼어낼 때 현미경 혹은 육안으로 세포가 상하지 않도록 유의해서 분리해야 하며, 보통 모낭 하나에 담겨 있는 1~4개의 모발을 분리해야 한다. 따라서 섬세함과 집중력 필요하며, 시력도 좋아야 한다.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한번 앉으면 2시간 정도 한 자세로 집중해야 하므로 지구력도 요구되는 일이다. 평소 손재주도 있어야 한다. 아주 작은 모낭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손떨림도 모낭이식의 생착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뜨개질 등 손으로 무엇이든 만들면서 미세한 감각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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