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직업
돈 없이 시작할 수 없는 기업 경영에서 누군가 투자금을 내려준다면, 이건 천사의 선물과도 같은 엄청난 가치를 가진다. 실제로 이러한 천사 같은 투자를 하는 사람을‘엔젤투자자’라고 하는데, 여기서 엔젤투자란 개인들이 돈을 모아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주식으로 그 대가를 받는 투자 형태를 말한다. 통상 여럿의 돈을 모아 투자하는 투자클럽의 형태를 띤다.
투자한 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하여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수십 배이상의 이득을 얻는 반면, 실패할 경우에는 투자액의 대부분이 손실로 확정된다(※한경 경제용어사전 인용). 어떤 투자에서건“이 회사가, 또는 이 기술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투자심사라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투자자는 베테랑 경력자 투자심사역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
투자심사역은 기업 투자에 대한 심사를 담당한다. 즉, 기업에 대한 투자안을 분석하고 분석보고서를 작성해 기업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한다.
● 기업투자 심사 과정은 투자기업을 발굴해 해당 기업에 대한 사업계획서, 재무제표, 투자회수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분석보고서를 작성해 투자심사를 진행한다. 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고 이후 기업투자 실행 및 사후 관리를 담당한다.
● 투자심사역 중에서 특정 기업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담당하는 사람은‘기술투자심사역’이라고 한다. 이들은 사업타당성 검토, 기술검토, 기술투자 알성 및 집행, EPC(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턴키의 개념) 수행 관리를 담당한다.
스타트업 기업, 벤처회사, IT회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심사가 많은 편이다.
금융투자 분야의 경력, 즉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 증권중개인을 비롯해 경영컨설턴트 등의 경력을 가지고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심사 전문 회사에서는 투자심사 관련 7~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우선하여 채용하는 편이다. 관련 분야 경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금융투자 분야 경력을 가지고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투자심사역에게는 CEO를 판단하는 능력, 회사의 사업성 및 성장성을 정확히 판단하는 능력,현재 시장 상황, 투자의 매력포인트 발굴 및 선정, Risk와 Hedge Point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는 능력 등이 중요하다.
● 때문에 경영학, 회계학 등의 전공이 도움이 되며, 기업경영 및 경영컨설팅, 기업 분석관련 지식이 중요하다.
● 잠재적 기술력을 갖춘 회사를 발굴하여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스킬, 즉 영업력도 중요하다.
관련된 기업에서 전략기획, 사업개발, 컨설팅 부서의 근무 경력이 재취업에 도움이 되고, 업을 통해서도 투자심사역으로 활동이 가능하다.
● 특히 전략적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고 직접 리딩해야 하는 상황이 많으므로 분석적 사고와 기업경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을 검토할 수 있는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또 재무제표 분석도 가능해야 한다.
투자심사역 양성교육 및 세미나 등은 대표적으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내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 이곳에서는 전문적인 심사 및 올바른 투자의사결정을 통해 벤처투자에 대한 위험을 사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2000년 8월 첫 교육과정이 개설되었다. 이후 2015년 제18기 과정까지 벤처캐피탈, 신기술금융사, 기타 타기관등 총 1,346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교육이수자에 한해 중소기업청장이 인정하는 전문인력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많이 이뤄지는 전문 엔젤투자자 교육 등을 통해서도 투자심사역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배울 수 있다.
생생 인터뷰
송호근 | 모어댄비즈 | 대표
오랫동안 투자심사역으로 근무한 바 있는 송호근 대표는 현재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경영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경력이 필요한 투자심사역이란 직업에 대해서는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보는 눈이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다.업무_중소기업 대상 경영컨설턴트로 활동 중 퇴직 후 모어댄비즈 대표로서, 중소기업 대상 경영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소기업대상의 경영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서울의 성수동에 가면 수제화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신발 공장들이 중국으로 많이들 이전해서 신발을 보면 대부분‘ made in China'가 많지만, 수제화만큼은 여전히 국내에서 그 명백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게와 기업들이 많습니다. 저는 성수동 수제화특화지원센터의 멘토로서 경영컨설팅으로 회사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_벤처투자 회사의 투자심사역으로 근무 그전에는 투자심사역으로 일했습니다. 주로 벤처투자 회사의 투자심사를 맡았고 기업의 M&A 업무도 담당했습니다. 투자심사역이란 직업이 생소할지 모르겠습니다. 투자심사역은 기업에 대한 투자안을 분석하고 분석보고서를 작성해 기업의 투자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하는 직업을 말합니다. 대개는 스타트업 기업이나 기술벤처회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를 심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할 가치를 심사하는 것이죠. 현재 그때의 경력을 활용해 일을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일상_컨설팅 프로세스에 따라 하루 일과 수행 컨설팅과 상담의 경우는 일상 업무보다는 프로젝트 수행의 프로세스로 설명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프로젝트가 시행이 되면 기업을 상담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상담에 대한 상담일지를 작성할 때는 제 일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데요, 소상공인 컨설팅에 대한 수행일지를 작성하고 보고서를 쓴다는 점이 일반 컨설팅과는 조금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술보증기금기업 건강검진 상담, 기술창업 및 기술금융에 대한 강의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준비_직장생활 경력이 현재 일의 중요한 바탕 벤처투자 회사를 운영했었는데, 경영권 분쟁으로 직장동료와 M&A 전문회사 겸 경영컨설팅 회사를 설립하면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또 기업경영컨설팅 회사를 설립해서 현재 일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일을 위해 준비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동종업계의 일이고, 또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에서 경험하고 쌓은 경력을 가지고 하는 일이니까요. 재취업을 위해 별도의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같은 곳에 보면 퇴직자나 베이비부머 세대가 할 수 있는 공익적인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이러한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수익적인 면에서나 여러모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런 제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고에 맞게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만족_경험을 충분히 살려 일할 수 있어 보람 그동안 쌓은 것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면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특성상 계속해서 여러 가지 다른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컨설팅 일이라는 게 들쑥날쑥하고 안정적이지 못한 게 기본이니까요. 익숙한데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또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을 활용하는 편인데, 현실적인 지원이 미비할 때는 답답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기술창업 기업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하면서 그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느끼는 보람이 상당합니다. 조언_미래를 보며 공부할 자세가 되어 있을 것 이 일은 늙지 않는 일이고 늙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기업의 잠재력과 기술성, 시장성 등을 분석해서 미래의 가치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조언을 한다는 점에서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예의주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것에 대비해서 이에 너무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래_일과 건강, 두 마리 토끼 다 잡기 우선 사업적으로 내부조직(고용인원 5인 이상)을 갖춘 기업금융 및 기업경영컨설팅(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5년 내에 이뤘으면 하구요. 또 개인적으로 무료 인터넷 강의를 통해 제가 그동안 쌓은 지식을 다른 창업가나 기업가들에게 전수하고 싶습니다. 건강을 챙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므로, 70대까지 마라톤 완주를 꼭 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