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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이 늘고, 외식문화 등이 발달하면서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사람들보다는 집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과거에는 학교에서 도시락을 먹던 아이들조차 이젠 학교급식을 이용한다. 이렇게 집 밖 음식문화가 발달하면서 조리사로 일을 해보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조리사는 적절한 조리기구와 조리법 등을 활용해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정 안에서 요리를 많이 하게 되는 주부들이 진입하기 좋은 분야다. 특히 각종 기관이나 업체 등에서 실무를 익힌 다음 경력을 쌓아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개인 사업체를 꾸리고 싶은 경력단절여성들이 관심을기울여 볼 만하다.
조리사는 호텔, 레스토랑, 식당, 학교, 병원, 각종 기관 등에 있는 주방에서 다양한 음식을 조리한다. 적정한 조리기구와 조리법을 활용하여 재료의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음식 조리 외에도 조리 재료를 선정·구입·검수하고, 준비된 음식을 최종적으로 그릇에 담고 장식하는 일, 조리시설과 기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는 일 등 주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관할한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전문 분야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다. 또 돌잔치, 생일잔치, 집들이 등 음식접대가 필요한 곳에 직접 가서 고객이 요구한 음식을 요리해주거나 적합한 요리를 추천해 만들어주는 출장요리사의 경우, 각각의 행사 장소에서 일한다. 병원에서 근무할 경우, 영양사가 작성한 식단표에 따라 조리할 식품을 다듬고 씻어 준비한 뒤 환자식과 치료식으로 구분하여 적절한 조리법에 따라 음식을 만든다.
구체적으로 어떤 환경에서 일하건 간에 공통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주방에서 근무한다. 근무시간 동안 위생과 청결을 위해 가운과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가 음식은 건강과도 직결되므로 조리시설과 기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는 일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출퇴근 시간은 근무하는 곳에 따라 차이가 있다. 호텔이나 규모가 큰 음식점은 보통 아침부터 저녁까지 2교대 혹은 3교대로 근무하여 근무시간이 규칙적인 편이다. 단체급식 업계에 취업한 경우, 보통 오전 8시 출근하여 오후 3시 퇴근한다. 급여는 월 100만 원 내외이다. 근무 경험을 살려 본인이 직접 음식점을 창업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조리 관련 학문을 전공하여 체계적으로 조리에 대한 이론과 실무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설요리학원이나 여성인력센터 등에 개설된 교육과정을 습득하여 조리 관련 지식을 쌓거나 한식이나 일식, 중식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음식점에서 보조원으로 근무하면서 조리 기술을 익혀 활동하는 방법도 있다. 호텔이나 레스토랑, 전문식당은 채용시 응시자격을 ‘전문대학 이상의 조리 관련 학과 졸업자’로 제한할 때가 많아 관련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병원, 학교, 정부투자기관 등 집단급식소, 복어조리업, 120㎡ 이상의 공간에서 일하는 식품접객업자는 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를 채용하게 되어 있다. 호텔을 비롯해 큰 음식점에서도 자격소지자에 한해 조리사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식·양식·중식·일식 등 관심 분야의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음식 만드는 것을 즐기고, 미각이 발달된 사람에게 적합하다. 적정한 조리기구와 조리법을 사용하여 영양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이를 먹음직스럽고 보기 좋게 담아내야 한다. 새로운 음식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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